개띠 오늘의 운세
곁을 지키는 마음
오늘
마리가 오늘 아침에 저은 것
- 오늘의 결
- 챙겨 보면 좋은 것
- 한 박자 쉬어가도 좋은 것
마리는 내일 아침에 솥을 다시 저어요.
개띠는 어떤 띠예요
개띠는 사람을 잘 본답니다. 한 번 마음을 준 쪽에는 오래 곁에 있고, 아니다 싶은 자리에서는 조용히 물러나는 편이라고 해요. 옛이야기에서 개는 집을 지키고 길을 알려 주는 짐승으로 나오는데, 지킨다는 말이 개띠 성격 설명에 늘 따라붙는 것도 그 때문이에요.
개띠인 해
1958 · 1970 · 1982 · 1994 · 2006 · 2018 · 2030
띠는 음력 설에 바뀌어요. 위에 적힌 해에 태어나셨어도 양력 1월이나 2월 초 생일이면 앞 해의 띠예요 — 설이 매년 양력 1월 하순에서 2월 중순 사이를 오가거든요. 생년월일을 넣으면 그 해 설과 견줘서 정확한 띠를 찾아 드려요.
미르의 사주는 해를 입춘에 바꿔요. 그래서 같은 분이라도 년주가 여기 띠와 다르게 나올 수 있어요. 둘 중 하나가 틀린 게 아니라 해를 세는 자리가 서로 달라요.
개띠는 십이지의 술(戌) 자리예요
열두 글자에는 그 자리를 하나씩 맡은 장군이 있어요. 십이지신이라고 불러요. 왕릉을 두른 돌에도, 절터의 탑에도 열둘이 나란히 새겨져 있는데 갑옷을 입은 몸 위에 그 띠의 동물 얼굴을 얹은 모습이에요. 술(戌) 자리에 서는 것이 개 장군이고요.
띠 열둘은 십이지에서 왔어요. 자·축·인·묘·진·사·오·미·신·유·술·해 열두 글자에 동물을 하나씩 붙인 것이 띠예요. 이 열두 글자는 해만 세는 게 아니라 달과 시각과 방위도 같은 순서로 세요.
개띠에 붙은 글자는 술(戌)이에요. 열두 자리 중 열한 번째고요. 시각으로는 19시부터 21시까지예요 — 옛날에 시간을 말할 때 쓰던 술시가 그 두 시간이에요. 달로는 음력 9월이고, 방위로는 서북서, 오행으로는 토(土)에 들어요.
그래서 태어난 해의 글자와 태어난 시각의 글자가 서로 달라요. 미르의 사주가 뽑는 여덟 글자에서 년주의 아랫글자가 이 띠고, 시주의 아랫글자가 태어난 시각의 글자예요. 같은 개띠라도 그 아래 세 기둥은 사람마다 달라요.
솥을 젓는 고양이
마녀
마리
아침마다 솥에 뭘 끓이는 고양이예요. 오늘은 뭘 넣었냐고 물으면 어제 말려 둔 것들이라고만 답해요. 그러고는 김이 올라오는 모양을 한참 들여다봐요. 가끔 솥을 엎으면 단이가 뒤따라 다니며 닦아요. 그런 날 운세를 받아 간 손님은 유난히 웃으면서 나가요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