관계
부부 사이 타로
오래 같이 살면 사이가 먼저 뻑뻑해져요.
함께 사는 사람을 떠올리면서 한 장 골라 주세요
부부 사이로 다섯 장 받기타리가 다섯 장을 깔아 놓아요. 그중 한 장만 뒤집혀요.
부부 사이를 물으실 때 보는 것
오래 같이 산 사이는 문제가 커져서가 아니라 오래돼서 뻣뻣해져요. 여기서 누가 잘못했는지를 가리지는 않아요. 지금 둘 사이에서 무엇이 굳어 있는지가 보여요. 말이 자꾸 같은 대목에서 멈춰 서네요.
부부 사이 타로를 읽는 법
부부 사이가 흔들릴 때 큰 사건 하나가 있는 경우는 오히려 드물어요. 말수가 줄고, 같은 이야기가 늘 같은 대목에서 멈추고, 서로 잘 아는 사이여서 더 안 묻게 돼요. 여기서 옳고 그름을 가려 드리지는 않아요. 요즘 둘 사이에서 어떤 말이 자꾸 같은 데서 멈추는지가 보이는군요.
부부 사이를 물으실 때는 사건 하나를 떠올리기보다 요즘 며칠의 공기를 떠올리시는 편이 카드가 잘 맞아요. 다툰 날 하나를 붙들면 그날의 옳고 그름으로 좁아져요. 카드가 잘하는 일은 판정이 아니라 흐름을 짚는 일이에요. 말수가 줄어든 게 언제부터인지 떠올려 보시면 그 흐름이 더 또렷하네요.
고른 카드가 상대를 가리키는 것처럼 읽히는 날도 있어요. 그럴 때는 한 번 뒤집어서 읽어 보세요. 여기 앉아 카드를 고른 사람은 본인이고, 오늘 바꿔 볼 수 있는 쪽도 본인 쪽이 먼저 보여요. 상대를 설명하는 카드로 읽으면 그 카드는 대개 그날 안에 잊히는군요.
부부 사이에서 역방향이 나오면
부부 사이에서 역방향은 사이가 어긋난다는 표시가 아니에요. 밖으로 하던 말을 잠시 안으로 들이는 날로 읽어요. 목소리가 한 톤 낮아진 게 보이네요.
역방향은 벌이 아니에요. 각도를 조금 틀면 같은 그림도 달라 보여요. 뒤집혀 나와도 그 카드가 다른 카드로 바뀌지는 않아요.
같은 묶음의 다른 주제
일과 돈
공부와 생활
주제를 바꾸면 엎어 놓는 다섯 장도 같이 바뀌어요. 하루에 몇 가지를 보셔도 괜찮아요. 오늘의 카드에서 골라 주시면 돼요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