황제 카드
선을 그어 두는 카드
IV 기준 · 책임 · 질서
황제 카드는 어떤 카드예요
돌 의자에 똑바로 앉아 정면을 보는 사람이 그려져 있어요. 뒤는 깎아지른 바위산이고 팔걸이에 양 머리가 새겨져 있어요. 마음보다 규칙이 앞서는 쪽에 서 있어요. 누가 정해 주기를 기다리지 않고 스스로 선을 긋는 하루를 가리켜요. 딱딱해 보이는 그림인데 하는 일은 지켜 주는 거군요.
위 그림은 이 카드를 찻집 고양이들로 다시 그린 거예요. 널리 쓰이는 덱의 그림과 나란히 놓으면 다른 데가 조금씩 보여요.
정방향 — 바로 놓였을 때
돌 의자에 똑바로 앉은 그림이 나왔어요. 오늘은 흐지부지 끌던 일에 마감 날짜부터 하나 정해 보세요. 그 한 줄이 나머지를 정리해 주네요.
역방향 — 뒤집혀 나왔을 때
의자는 큰데 앉은 사람이 작아 보여요. 오늘은 다 정하지 않아도 괜찮아요. 결정을 하루 뒤로 두고 아는 사람한테 물어봐도 좋겠네요.
역방향은 벌이 아니에요. 뜻이 반대가 되는 게 아니라 한 박자 늦게 온다고 읽어요. 카드가 거꾸로 놓였다고 하루가 거꾸로 가지는 않아요.
오늘
오늘 고르신 카드
카드를 뒤집는 고양이
타로 점술사
타리
초록 상보 위에 카드를 세 장 놓고 뒤집는 고양이예요. 왜 그 카드냐고 물으면 앞발이 먼저 갔다고만 답해요. 별이가 근거를 대라고 하면 그냥 웃고 넘겨요. 그러다 별이가 표를 다 펼쳐 같은 자리를 짚으면, 그제야 봐라 하는 얼굴로 앞발을 툭 놓아요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