묘한찻집
구름에서 나팔이 내려오고 그 아래로 빛이 넓게 퍼져요. 고양이 여럿이 앞발을 들고 고개를 젖혀 그 빛을 바라봐요.

심판 카드

다시 부르는 카드

XX 부름 · 돌아봄 · 재시작

심판 카드는 어떤 카드예요

나팔 소리에 사람들이 일어나 두 팔을 벌리는 그림이에요. 점수를 매기는 그림이 아니라 부르는 그림이에요. 지나간 일을 한 번 불러 세워 셈해 보는 때를 말해요. 접어 뒀던 걸 여기서 다시 꺼내도 돼요. 지난 일이 돌아오는데 같은 모양으로 돌아오지는 않는군요.

위 그림은 이 카드를 찻집 고양이들로 다시 그린 거예요. 널리 쓰이는 덱의 그림과 나란히 놓으면 다른 데가 조금씩 보여요.

정방향 — 바로 놓였을 때

나팔 소리에 사람들이 일어서는 그림이 나왔어요. 오늘은 접어 뒀던 계획을 다시 꺼내 보기 좋은 날이에요. 그때와 지금은 조건이 달라졌네요.

역방향 — 뒤집혀 나왔을 때

일어서는 사람들 뒤로 아직 앉은 쪽이 보여요. 오늘 답을 낼 차례는 아니에요. 다시 할지 말지는 천천히 정해도 늦지 않네요.

역방향은 벌이 아니에요. 뜻이 반대가 되는 게 아니라 한 박자 늦게 온다고 읽어요. 카드가 거꾸로 놓였다고 하루가 거꾸로 가지는 않아요.

오늘

오늘 고르신 카드

카드를 뒤집는 고양이

타리 — 초록 상보 위에 카드를 세 장 펼친 고양이

타로 점술사

타리

초록 상보 위에 카드를 세 장 놓고 뒤집는 고양이예요. 왜 그 카드냐고 물으면 앞발이 먼저 갔다고만 답해요. 별이가 근거를 대라고 하면 그냥 웃고 넘겨요. 그러다 별이가 표를 다 펼쳐 같은 자리를 짚으면, 그제야 봐라 하는 얼굴로 앞발을 툭 놓아요.

다른 카드도 보기