묘한찻집
주황 줄무늬 고양이가 한쪽 앞발을 들고 둥근 나무 탁자 앞에 서 있어요. 탁자에는 찻잔과 금화, 나뭇가지 지팡이와 작은 검이 놓여 있어요.

마법사 카드

손에 든 게 이미 다 있는 카드

I 시작 · 도구 · 말솜씨

마법사 카드는 어떤 카드예요

탁자 위에 컵과 검과 동전과 지팡이를 늘어놓고 한 손을 위로 든 사람이 서 있어요. 없는 걸 불러오는 그림이 아니에요. 이미 가진 걸 꺼내 쓰는 그림이에요. 재료는 다 모였고 첫 수를 두는 일만 남았어요. 이 카드는 무엇을 더 구할지 묻지 않아요. 이미 있는 걸 아느냐를 묻는군요.

위 그림은 이 카드를 찻집 고양이들로 다시 그린 거예요. 널리 쓰이는 덱의 그림과 나란히 놓으면 다른 데가 조금씩 보여요.

정방향 — 바로 놓였을 때

탁자 위에 쓸 것이 다 놓인 그림이 나왔어요. 오늘은 뭘 더 배우거나 사기 전에 이미 열어 둔 파일 하나를 먼저 만져 보세요. 새로 구할 건 없군요.

역방향 — 뒤집혀 나왔을 때

손은 들었는데 탁자가 비어 보여요. 오늘은 말을 먼저 꺼내기보다 손에 뭐가 있는지 세어 보세요. 약속은 한 박자 미뤄도 되겠네요.

역방향은 벌이 아니에요. 뜻이 반대가 되는 게 아니라 한 박자 늦게 온다고 읽어요. 카드가 거꾸로 놓였다고 하루가 거꾸로 가지는 않아요.

오늘

오늘 고르신 카드

카드를 뒤집는 고양이

타리 — 초록 상보 위에 카드를 세 장 펼친 고양이

타로 점술사

타리

초록 상보 위에 카드를 세 장 놓고 뒤집는 고양이예요. 왜 그 카드냐고 물으면 앞발이 먼저 갔다고만 답해요. 별이가 근거를 대라고 하면 그냥 웃고 넘겨요. 그러다 별이가 표를 다 펼쳐 같은 자리를 짚으면, 그제야 봐라 하는 얼굴로 앞발을 툭 놓아요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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